백승주 의원, 전술핵 재배치 논의차 방미

北 비핵화 실현, 한미동맹 강화 등 대응책 교환 예정

2017-09-13     손경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자유한국당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이하 북핵특위) 간사인 백승주 의원(구미갑)은 13일 “자유한국당 방미 특사단 자격으로 한국전쟁 이후 최고조에 달한 한반도 안보위기 해결을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오늘 방미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국방부 차관 등을 역임하는 등 당내 대표적인 외교안보통인 백 의원은 지난 8일 자유한국당 북핵특위 간사로 선임된 바 있다.
 백 의원에 따르면 방미 특사단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13~15일간 윌리엄 코헨 전 국방장관 등 전·현직 미국 정부, 의회, 씽크탱크 전문가들을 만나 최근 국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미국 전술핵 재배치를 포함해 북한 비핵화 실현을 위한 한미동맹 차원의 폭넓은 대응책을 교환할 예정이다.
 백 의원은 출국을 앞두고 “현 정부는 오랫동안 안보에 있어 정책적 혼란과 잘못된 인식 때문에 불필요한 국력 낭비와 국론 분열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번 북핵특위 활동을 통해 안보정당으로서 국민이 느끼고 있는 혼란과 불안을 해소함과 동시에 북한의 각종 도발과 위협에 확고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 의원은 지난해 12월에는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방미 특사단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한 바 있다.
 당시 백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들과 면담을 하는 등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반도 안보위기가 급증하는 가운데 외교안보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지속애 왔다.
 최근에는 자유한국당 사드대책특별위원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