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내 화재 사고 대비한다

공산·국우·무학·두리봉·팔조령 CCTV 16대·비상방송 장비 설치

2017-09-13     이창재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대구시가 화재 사고 등에 대비해 터널 방재시설을 구축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 외곽에 건설돼 있는 도로상의 터널에서 차량에 의한 화재나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골든타임에 긴급 출동해 인명구조와 교통통제 등 초동대응을 할 수 있는 터널방재시스템 구축공사를 착공해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터널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공산·국우·무학·두리봉·팔조령 등 5개 터널에 긴급방재시설이 없어 화재나 교통사고 등 긴급상황에 대처가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최근 부산·서울 등 타 시도의 터널 내 차량화재나 교통사고 발생 사례를 보면 터널 내 사고발생 이후 구호와 교통통제가 늦어지면 대규모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나 터널방재시템 구축이 더욱 시급히 요구됐다.
 이번에 구축되는 방재시설은 CCTV와 비상 방송시설로 5개 터널에 총 16대의 CCTV와 4개의 비상방송 장비가 설치된다.
 터널 내 방재시설이 구축되면 구·군 통합관제센터와 재난상황실에서 CCTV영상으로 24시간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재난상황이 발생하면 CCTV 영상으로 현장상황을 경찰과 소방에 송출하며 대구시는 긴급구조와 교통통제 등 재난수습을 위한 컨트롤타워를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