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업 10곳 중 7곳 “체감경기 악화”

대구상의, 추석 경기동향 발표

2017-09-13     이창재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대구 기업 10곳 중 7곳이 내수 경기 침체로 인해 체감경기가 악화일로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진영환)가 지역기업 194개사를 대상으로 ‘2017년 추석 경기 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기업의 70.1%가 지난해 추석에 비해 체감경기가 악화(매우 악화 + 다소 악화)됐다고 답했다.
 반면 비슷하다는 응답은 26.3%, 호전(매우 호전 + 다소 호전)됐다는 응답은 3.6%에 불과했다.
 업종별로 악화응답 비율은 서비스업이 72.8%로 가장 높았고, 제조업이 68.6%, 건설업이 60% 순으로 나타났다. 체감경기가 악화되었다고 답한 기업의 78.2%가 내수경기 침체 및 수요 감소를 원인으로 답했다.
 또 응답기업의 71%는 이번 명절에 상여금을 지급할 것으로 응답했으며 기본급의 50%를 지급하겠다는 응답이 31.2%로 가장 많았다. 추석선물을 지급하겠다는 기업도 81.4%였으며, 추석선물로 생활용품(54%)과 식품(33.5%)을 가장 많이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여금이나 추석선물 모두 지급하지 않겠다는 업체는 6.4%에 그쳤다.
 한편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의 추석연휴 총 10일 중 10일을 모두 쉰다는 기업은 29.6%였고 평균 휴무일은 7일로 조사됐다.
 응답기업 중 10월 2일 임시공휴일과 10월 6일 대체휴일에 모두 휴무한다는 기업은 41.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