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방분권 개헌 희망’ 버스 타고 국회로

대구지방분권홍보단, 2박 3일간 전국 주요 도시 순회 홍보

2017-09-21     이창재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대구지방분권개헌홍보단(이하 홍보단)이 2박 3일간 전국 홍보 투어에 나섰다.
 대구시지방분권협의회(의장 최백영)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간 전국 권역별 대표도시(대구, 광주, 대전, 서울)을 순회하며 지방분권 개헌의 필요성을 홍보했다.
 홍보단은 최백영(대구광역시지방분권협의회 의장), 김형기(지방분권리더스클럽 상임대표), 박요한(청년기획 대표), 강한솔(대구시 지방분권 대학생 홍보단), 전재원(대구시 지방분권 대학생 홍보단)과 각 권역별 대표 도시의 지방분권협의회 의장들로 구성됐다.
 홍보단은 지방분권 운동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도시인 대구를 출발, 전남 장성, 광주시, 대전시, 공주시를 거쳐 서울 국회를 방문 국회 개헌특위 위원장(이주영 국회의원)에게 전국 지방분권협의회 의장단이 합의한 ‘지방분권 개헌 촉구 대구 선언문’(이하 선언문)을 전달한다.
 선언문은 지난 13일 전국의 지방분권협의회 의장단이 대구에 모여 숙의 끝에 합의한 바 있다.
 선언문에는 △대한민국은 지방분권 국가임을 헌법 12조에 명시할 것 △국민의 주민으로서 자치권을 헌법에 명시할 것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로 개칭하고, 중앙정부와 수평적 지위를 보장할 것 △중앙, 광역, 기초정부간 보충성의 원리를 명시할 것 △지방정부의 법률제정권, 자치재정권, 자치조직권을 헌법에 명시할 것 △지역대표형 상원을 도입하여 국회를 양원제로 운영할 것 △국민발안, 국민투표, 국민소환 등을 헌법에 명시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홍보단은 지방분권을 어렵게만 생각하는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공연을 곁들여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쉽게 지방분권을 홍보하기 위해 버스킹 형식의 홍보를 준비,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