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학고 부지, 영재교육원 활용

2021년 지곡동 이전… 수학·과학 영재 육성 계획

2017-09-21     이상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의 경북과학고 이전과 포항제철동·서초등학교 통합으로 기존부지 활용 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북과학고는 영재교육원으로 활용되는 방안이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고 포항제철서초등학교 부지 활용 방안은 결정된 것이 없지만 교육문화시설 운영이 검토되고 있다.
 20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포항시 북구 용흥동 경북과학고가 오는 2021년 지곡동으로 이전되는데 기존부지는 영재교육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현재 경북과학고 학교건물은 약 8264㎡인데 수학, 과학에 잠재력과 창의력을 가진 어린이들을 위해 영재교육원으로 활용되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는 것이 경북교육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수학, 과학 영재를 발굴해 제대로 교육을 하겠다는 것.
 또한 이 학교건물 옆에 있는 경북도과학교육원 보조 연수기관으로도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가 이전하려면 아직 시간이 많이 있기 때문에 여러 방법이 검토되고 있지만 영재교육원 운영이 가장 유력하다”고 말했다.
 내년 포철동초와 통합되는 포철서초의 기존부지 활용계획은 아직 없으나 포스코교육재단은 교육문화시설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교육재단은 경북과학고를 포철서초 부지에 유치하려 했으나 무산되자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며 교육문화시설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6611㎡의 학교건물을 지역을 위해 각종 교육문화시설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거론되고 있다는 것.
 이 방안이 확정되면 각종 문화교육은 재단이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재단은 또한 포항시나 포스텍이 이 건물을 교육시설로 활용한다면 매각을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포스코교육재단 관계자는 “포철서초 부지 활용계획을 계속 논의하고 있고 확정된 것은 없지만 교육시설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과학고 이전부지로 결정된 곳은 포항 지곡동 산 22번지로 포항제철중 옆 야산이며 오는 2021년 3월 개교 목표다.
 포철서초는 빠르면 내년 3월이나 9월, 늦으면 오는 2019년 3월 포철동초에 통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