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혁, 제네시스 오픈 초대 챔피언 등극

공동 2위 그룹과 8차타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2017-09-24     뉴스1

[경북도민일보 = 뉴스1]  압도적 기량을 과시한 김승혁(31)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설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의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김승혁은 24일 인천 연수구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36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김승혁은 조민규(29), 강경남(34·남해건설), 재미교포 한승수(이상 10언더파 278타) 등 공동 2위 그룹을 8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승혁은 이번 우승으로 다음달 열리는 국내 최초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 CJ컵 나인브릿지 출전권을 확보했다. 또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에도 나설 수 있게 됐다. 부상으로 중형 스포츠 세단 ‘G70’도 받게 됐다.
 지난 5월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 이어 시즌 2승, 개인통산 4승째를 기록한 김승혁은 우승 상금 3억원을 추가했다. 이로써 시즌 상금 6억3177만원이 된 김승혁은 장이근(24), 최진호(33·현대건설) 등을 따돌리고 단숨에 상금 부문 1위로 올라섰다. 김승혁은 지난 2014년에도 시즌 2승과 함께 상금왕을 거머쥔 바 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