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몽골에 의료기술 전파

정민규 소화기내과 교수팀, 울란바토르 국립제1중앙병원 협력 ERCP 등 내시경 관련 기술 전수

2017-09-26     김홍철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경북대병원이 몽골 울란바토르에 선진의료기술을 전수했다.
 26일 병원 측에 따르면 이 병원 소화기내과 정민규 교수팀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 국립제1중앙병원과 협력해 ERCP(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 ESD(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에 관한 경험과 지식을 몽골 지역 의사들에게 전파했다.
 이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년 한몽 연수프로그램 방문교수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사업은 ‘치료내시경의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몽골 내시경학회, 치료내시경학회 주관으로 몽골 국립제1중앙병원에서 강의와 시연으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정민규 교수의 ERCP를 통한 어려운 담도결석제거법에 대한 강의와 김은수 교수의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대장종양에 대한 내시경적 치료법에 대한 강의 등은 이와 관련한 경험이 많지 않은 몽골 학회에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어진 시연에서는 몽골 17개 주에서 모인 80여명의 의료인이 경대병원 교수진의 시술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