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성민, 뇌출혈로 별세

2007-08-07     경북도민일보
`기억날 그날이 와도’를 부른 가수 홍성민이 뇌출혈로 별세했다.
 향년 43세.
 지난달 31일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고인은 1주일의 투병 끝에 6일 밤 11시30분 세상과 이별했다.
 그는 1987년 그룹 공중전화의 보컬로 데뷔했다. 공중전화는 록 뮤지션이 함께 모여 만든 음반 `록 인 코리아(Rock In Korea)’에 참여했고, 이때 공중전화 멤버 오태호가 작곡한 `기억날 그날이 와도’를 수록했다.
 이후 홍성민은 솔로 음반을 내며 다시 이 노래를 불러 히트시켰다.
 최근까지 프로젝트 밴드 휴먼에이드로도 활동했다.  홍성민의 여동생은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건강하던 오빠가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졌다”면서 “병원 의료진이 수술을 할 수 있는 부위가 아니라고 진단했고 1주일 만에 세상을 떴다”고 전했다. 이어 “2남 2녀 중 장남인 오빠는 생전에 미혼으로 살았다”며 슬퍼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8일 오전. 장지는 성남 영생원 ☎ 02-2072-2022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