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서 국내 첫 항공정비기능대회

경북항공고서 13일까지

2017-10-10     이희원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영주시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제1회 전국항공정비기능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영주시 풍기읍의 경북항공고등학교에서 펼쳐지며 부대행사로 14일 인삼박물관에서 36.5썎 영주 전국드론사진대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경북도와 영주시가 주최하고 경북테크노파크와 경북항공고가 주관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열리게 된다. 이날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온 항공정비기능인 200여명이 개인 또는 단체별로 다채로운 경연을 벌인다.
 고등부인 Basic Section(기본 부문)에서는 Safty wire(안전 철선)결선 등 3종목, 일반부인 Premium Section(고급 부분)에서는 F-5 항공기 점검 등 4종목이 치러진다.
 평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및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위촉된 심사위원 9명이 종목별 난이도와 평가기준표에 의거 심사를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대한민국 공군,  한국산업인력공단,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등 5개 국가기관 및 정부 산하기관의 후원을 받아 개최돼 대회위상이 한 컷 높아져 시가 항공정비인력 양성의 메카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전국적으로 처음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올해는 대회 운영상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발굴 등에 주력하고, 내년부터는 전 과정을 국제적 규격과 프로세서에 맞춘 항공정비기능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항공정비분야 출전 선수 선발전을 영주에서 상시적·정례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해 향후 항공정비 기능인 육성과 저변확대를 위한 영주시의 노력이 자못 기대된다.
 또한 ‘Exciting Flying in (신나는 비행)영주’라는 주제로 전국 드론동호인을 비롯해 300여명이 참가하는 36.5°영주 전국드론사진대회는 드론 에어쇼를 시작으로 국립공원 소백산의 가을 정취를 담는 사진대회를 비롯해 드론전시·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 대회의 특징은 주어진 시간 내에 사진촬영 후 파일을 제출해 평가하는 것으로 전국에서 드론을 소재로 해 개최하는 레이싱, 영상 공모전, 축구 등의 기존의 드론대회와는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행사의 개념을 넘어 항공정비의 저변 확대로 국내 항공정비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드론을 소재로 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자 기획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