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전기차 인프라 구축… 친환경 자립섬 만든다

15일까지 급속충전기 22기, 내년까지 완속충전기 20기 추가 설치

2017-10-12     허영국기자

[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친환경 자립섬 조성을 추진중인 울릉군이 오는 15일까지 섬 전역에 급속 충전기 22기, 내년까지 공영 주차장 등에 완속 충전기 20기를 추가 설치한다.
 군은 전기차 도입 성패는 충전기 인프라 구축에 있다며 차량 전력 수급에 전력을 다한다는 것.
 군은 전기차 충전기를 단위면적 0.9㎢, 인구 150명당 충전기 1기 설치로 전기차 선진국인 노르웨이와 네덜란드를 앞서는 세계 최고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현재 울릉지역에는 완속충전기 20기, 급속충전기 2기가 있지만 이번 신규 설치가 완료되면 40기 이상으로 늘어난다. 또 내년에는 공영주차장과 일주도로 휴게소에 추가 설치로 70여기가 마련된다.
 이에따라 급속충전기로는 15~20분 만에 80%, 30분이면 완전 충전할 수 있고, 내년 하반기 부터는 섬 일주도로(총 길이 48㎞)가 개통되면 보통 전기차로 1회 충전에 일주도로 4바퀴를 운행할 수 있다는 것.
 군은 내년부터 공영주차장 장기주차 이용객들을 위해 완속충전기 20기를 추가 설치해 전기사용 연료비를 줄일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