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돌’ 극단 한울림 20·21일 뮤지컬 ‘꽃과 나비’ 선봬

2017-10-15     이경관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극단 한울림은 오는 20일과 21일 꿈꾸는씨어터에서 뮤지컬 ‘꽃과 나비’를 선보인다.
 이번 뮤지컬은 올해 20돌을 맞은 극단 한울림이 극단의 대표 레퍼토리 연극 ‘사발, 이도다완’을 뮤지컬로 새롭게 만든 것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내년 본 공연에 앞서 마련된 트라이아웃 공연으로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뮤지컬 ‘꽃과 나비’는 임진왜란 때, 사발과 사기장들이 일본으로 끌려가게 됐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조선의 사기장인, 노평과 그의 식솔들이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연극 ‘사발, 이도다완’에서도 돋보였던 한국적이고, 전통적인 무대의 미가 이번 뮤지컬 작업을 통해 한국적인 뮤지컬 넘버들과 만나 한층 더 한국적인 무대의 미가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출연 배우로는 극단 한울림의 간판스타 석민호를 비롯, 박지훈, 이민주, 전재원, 박명선 등 대구의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돼 열연한다. 작곡에는 뮤지컬 꺼지지 않는 횃불, 희망고시원 등 다수의 뮤지컬을 작곡한 경력이 있는 박경아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작곡과 교수가 맡았다.
 이번 뮤지컬 연출을 맡은 정철원 극단 한울림 대표는 “쇼케이스와 트라이아웃 공연, 본공연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고 대구창작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열 작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연극 ‘사발, 이도다완’의 새로운 변신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