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중앙아트홀서 ‘연오랑세오녀 부부 선발대회’
포항 대표 잉꼬부부 찾아라!

포항문화원 일월문화제 전야행사

2017-10-17     이경관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포항문화원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중앙아트홀에서 ‘제19대 연오랑 세오녀 부부선발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20일 개막하는 ‘제12회 일월문화제’ 전야행사로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신흥중 취타대의 취타공연을 시작으로 참가 부부 행진과 소개 및 인터뷰, 거문고·포항 구전민요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연오랑 세오녀 부부선발대회는 포항의 정체성을 지닌 고귀한 향토문화유산을 오늘날에 계승 보존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읍·면·동별 모범부부를 선발하기 위해 1983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이번 19대 부부선발대회에는 정교탁·김지경(연일), 전종두·석은경(장량), 박근식·박수정(양학), 오성민·천미영(환여), 황석주·최지혜(송도), 황민호·강연주(중앙), 이형국·기혜경(흥해), 고현철·김민선(연일), 강욱·김부자(오천), 노일용·한기옥(상대), 김상현·이윤희(해도), 조종복·김미희(두호), 김상일·이현진(향토청년회), 황국성·이승진(제철) 등 14쌍의 부부가 출전한다.
 선발된 부부는 일월문화제 개막일인 20일 오전 동해면 일월사당에서 진행되는 일월신제 헌관으로 참여한다.
 박승대 포항문화원 부원장은 “연오랑세오녀 부부선발대회는 예로부터 우리고장에서 신화적 의미를 갖고 전해오는 연오랑 세오녀 부부 설화를 현사회에 재조명하고자 기획된 일월문화제의 개막을 알리는 중심 행사”라며 “이번 대회에서도 포항을 대표하는 대표부부가 선발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