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낙동강변서‘말의 향연’펼쳐졌다

47회 전국학생승마선수권, 5회 유소년승마대회 열려

2017-10-17     김형식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구미시승마장에서‘제3회 구미낙동강 馬구마구 축제’ 타이틀로 개최된‘제47회 전국학생승마선수권대회 겸 제5회 유소년전국승마대회’가 출전선수 164명, 마필 253두가 참가한 가운데 마장마술 5경기와 장애물 44경기 종목에 대한 자웅을 겨뤘다.
 특히 주최 지역인 말산업특구 구미지역 클럽 선수의 활약이 돋보인 대회로 구미승마장 소속 상주여중 김은아 학생이 유소년 70클래스 1위, 현일중 장민석 학생이 유소년 90클래스 1위, 한국시승마장 소속 진평중 이주성 학생이 장애물D클래스 1위를 석권하는 등 출전선수 10명중 5명이 7경기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시민참여 행사로 열린 馬구마구 축제 행사에서는 국내산 승용마 매매장터, 기승능력인증이벤트, 승마체험, 말 먹이주기, 로데오 대전, 말편자 던지기, 경기장과 마방 투어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해 많은 시민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대회장을 찾은 어린이와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해 말을 주제로 그림을 그린 사생대회에서는 9명에게 구미시장상이 수여됐다.
 시상에 앞서 입상자를 말에 태우고 현존 과거길(서울나드리길) 통과구간인 승마장 일원(낙동강 승마길)을 행진하는 장원급제 금의환향 행열을 재현해 영광스러운 순간을 체험시켜주는 특별한 행사를 가져 그 의미를 더했다. 대회를 주관한 한국학생승마협회는 말산업계 유관단체 등과 함께 소외계층에게 나눔을 실천하는‘선기부미(Sun-Give米)’ 행사로 230만원 상당의 쌀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