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베트남 기업·대학과 손잡고 산학협력 강화 나섰다

방문단 7명 베트남 호찌민 방문

2017-10-17     김홍철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대가 베트남과 산학협력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대학 측에 따르면 홍덕률 총장 등 대구대 방문단 7명이 18일부터 21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을 방문한다.
 이들은 이 기간 동안 정부 및 기업, 대학 관계자를 만나 산학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먼저 방문단은 18일 베트남 호찌민 시 산하의 연구기관인 ‘바이오테크놀로지 센터’를 찾아 인력 및 기술 교류,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세부적인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앞서 지난 5월 양 기관은 대구대에서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공동 연구과정 운영, 베트남 인력 파견 및 훈련, 학생 해외현장실습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준비해 왔다.
 20일엔 베트남 사이공하이테크파크 인큐베이션센터, 호치민 기술대, 호치민 기술교육대와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4개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다음달 열리는 ‘2017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간에 사이공하이테크파크에서 대구대 및 베트남 대학생 40명이 참여하는 ‘캡스톤디자인 캠프’를 개최하는 등 교류·협력을 강화한다.
 같은 날 방문단은 아시아사이언스파크협회가 개최하는 세미나에도 참석한다.
 ASPA는 아시아 지역의 과학기술과 산업경제의 공동 발전을 위해 1997년 설립된 국제 민간기구다.
 이 자리에서 홍 총장은 ‘지역과 상생하는 테크노파크의 역할과 미래’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대구대와 대학 가족회사인 CI-Tech, 사이공하이테크파크가 유망기술 이전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SHTP에 입주한 현지 진출 기업들을 둘러볼 예정이다.
 홍덕률 총장은 “대구대는 베트남과 인적교류 및 연구개발, 기술이전, 창업 분야에서 폭넓게 협력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방문을 통해 베트남 연구 기관과 대학, 진출기업 등과의 협력을 구체화할 수 있어 협력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