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해안 실물경제, 엇갈린 지표 속 회복흐름 지속

제조업, 철강산단 생산액 증가·포항제철소 조강생산량은 감소

2017-10-17     손석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경북동해안 실물경제는 주요 지표들이 엇갈린 모습이나 회복흐름은 이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8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서 이같이 분석됐다.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등 경북 동해안 제조업의 경우 포스코 포항제철소 조강생산량이 전년동월대비 감소했으나 철강산단 생산액은 증가했다.
 서비스업의 경우에는 주요 관광지별로 관광객수 증감이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조강생산량은 144만6000t으로 전년동월대비 0.3% 감소했다.
 철강산단의 철강생산액 1조1370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20.1% 급증했고, 수출액도 증가했다.
 경북동해안지역의 총 수출액은 10억4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관광서비스의 경우 포항지역 관광객수는 증가했다.
 하지만 경주 보문관광단지 숙박객은 37만6000명으로 전년대비 3.1%, 울릉도 입도관광객수는 4만5847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3.9% 감소했다.
 8월중 포항운하관 방문객수는 2만4354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8% 증가했으며, 포항운하크루즈 탑승객수도 2만1213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7% 증가했다.
 수산물 생산은 어류 및 연체동물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38.3% 급감했다.
 소비는 중대형유통업체 판매액이 전년동월대비 감소하면서 유통업체 판매액이 전년동월대비 6개월 연속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투자의 경우 설비투자는 제조업 설비투자BSI가 상승하는 등 회복하는 모습이다.
 반면 건설투자는 건축착공면적과 건축허가면적이 모두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다.
 아파트매매가격은 포항, 경주를 중심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하락세가 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