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건설협 경북도회장 선거 후보자간 ‘돈봉투 공방’

2017-10-17     김우섭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속보=대한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장 선거 후보자간 금품살포(본보 10월 17일 4면)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B후보자 측은 A후보자측이 배포한 보도자료가 조작이라고 반박했다.
 B후보측은 지난 9월 15일 영천시 모 식당에서 회원들에게 전달된 돈은 50만원이 든 봉투 7개 350만원이 아니라 5만원씩 든 7개 35만원이라고 주장했다.
 이 돈은 B후보 동행자가 B후보가 없는 자리에서 B후보와 관계없이 K씨가 협회 부회장 자격으로 개인돈으로 대리운전비를 지급하려 했던 내용이다고 밝혔다. 또한 돈봉투 종류도 실제 K씨가 지급한 봉투와 다르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날 저녁 바로 다시 돌려 받아 금품수수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마치 몇십만원씩 지급하고 상대측에서 이 돈을 들고가서 신고한 것처럼 매도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처음 협회 선관위에 신고한 L모씨 측은 “사건을 조작했다면 명예훼손으로 고발을 해야지 사실을 부인만 하고 있다”며 “정황을 보면 대리운전비를 줄 이유도 없고 봉투를 바꿔치기 할 시간적 여유도 없으며 해명도 앞뒤가 맞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