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산업선 훈풍… 옥포지구 부동산 들썩

예타 앞우고 서대구 산업권 新주거중심 부상… 미분양 주택 완전 소진

2017-10-18     김홍철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산업선의 예비타당성 통과를 앞두고 달성군 옥포지구 일대의 부동산이 요동치고 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산업선 사업은 서대구고속철도역에서 계명대-성서산업단지-명곡-달성군청(옥포지구)-달성산업단지-대구테크노폴리스-대구국가산업단지에 이르는 7개 정거장 34.2㎞로 총 사업비 1조1072억원 전액 국비로 추진하는 국가시행 일반철도 조성사업이다.
 대구산업선이 건설되면 대구 서남부지역 산업단지 접근성 확대로 물류비용절감,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생산 1조9915억원, 부가가치 2조2030억원, 취업 1만9914명에 이르는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지역주민 및 근로자 등 교통편의 증대와 교통환경이 개선돼 경부선 철도, 도시철도 1·2호선 연계를 감안하면 여객수요도 일 평균 2만264명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구산업선이 서대구고속철도역과 광주 송정역을 잇는 달빛철도와 연결되면서 내륙도시의 한계를 벗어나 대구~포항 영일항만까지 연결이 가능하게 된다.
 이를 통해 단순한 물류환경개선의 차원을 넘어 대구가 남부권 물류교통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군위군이나 의성군에 통합신공항이 생기면 철도, 항만, 항공까지 완벽하게 갖춘 물류교통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대구산업선이 건설되면 그 중심에 위치하는 달성군 옥포지구가 서대구 산업권의 새로운 주거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불과 6개월 전까지만해도 미분양이 많았던 옥포지구에 미분양이 완전 소진되고 웃돈이 붙기 시작한 것도 대구산업선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산업선이 건설되면 그 중심에 위치하는 옥포지구가 서대구 산업권의 새로운 주거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