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주 역세권 개발 탄력

토지보상업무 본격 개시

2017-10-18     김진규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진규기자]  신경주역세권개발사업이 토지보상업무를 개시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 동안 지구 지정·승인 등 법령 제개정에 따른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사업비 조달과 출자사 간 이해 조정 등의 문제로 지지부진하던 사업체계를 재정비했으며 문화재 시발굴조사용역을 발주 완료하는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해 왔다.
 민간컨소시엄 주관사인 태영건설이 지난달 사업비 대출 승인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함에 따라 토지보상업무를 위탁 받은 공공 출자사인 경북개발공사는 지난 12일 보상통보, 토지매매 계약체결 등 보상업무를 개시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편입 토지에 대한 보상업무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사전 정지작업 및 본격적인 사업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경주역세권개발사업은 신경주 역사 앞쪽 53만7000㎡(약 17만평)를 미래지향형 자급자족 부도심으로 개발한다는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총 사업비는 민간조달 방식의 2400여억원으로 공동주택(5000세대), 이주자 택지, 공공청사, 학교, 주차장, 에버카운티, 상업용지 등 균형 있게 배치하고 지중화 사업을 통해 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1차 완공년도인 2021년 이후 개발이 완료 되면 사업단지 내 인구 약 1만4000여 명이 생활하는 신도시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도로, 하천, 철도망 등 역세권 주변 SOC사업도 추진동력이 마련됐다.
 우선 역세권 진입도로인 광명~화천~내남을 연결하는 지방도 904호선의 확장 및 이설 계획이 확정돼 역세권 진출입 교통문제가 해결됐다.
 해당 도로는 협소한 마을버스길로 폭 5m의 고속도로 통로박스를 통과해야 하는 교통 불편은 물론 사고위험까지 상존해 있었으나 광명주유소 삼거리를 사거리로 개량하고 영천~언양간 경부고속도로 확장공사와 병행해 폭 20m, 4차선 횡단 교량을 설치하는 방안이 협의를 통해 확정돼 사업의 순조로운 추진이 기대된다.
 신경주역 뒤편 상류지점에서 역세권을 거쳐 대천에 이르는 지방하천 고천정비사업 역시 재해위험 방지와 도시경관 개선 등의 차원에서 신도시기반을 뒷받침해 줄 사업으로 정부 지원계획에 반영돼 올해 내 사업을 착공하게 된다.
 철도망을 보면 기존 서울~부산간 KTX와 수서발 SRT를 비롯해 신경주, 영천, 안동을 거쳐 청량리까지 연결되는 중앙선복선전철사업과 부산에서 울산~신경주~포항, 삼척까지 연결되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이 역세권개발 완료적에 개통예정으로 있어 역세권 개발 수요에도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