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의원 “스포츠 비리 만연… 악순환 끊어야”

조직사유화·승부조작·폭력 등

2017-10-18     이창재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스포츠계의 폭력과 비리, 금품수수 및 승부조작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구)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스포츠비리신고센터 설립 이후 현재까지 총 742건이 신고됐다. 이중 조사를 마친 559건 가운데 수사기관으로 송치되거나 징계처분이 내려진 사안은 122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는 2014년 274건, 2015년 197건, 2016년 209건 올해는 8월까지만 62건의 스포츠 비리가 신고됐다. 유형별로는 조직사유화가 248건으로 가장 많았고 승부조작(편파판정)이 87건, 폭력이 30건, 입시비리가 21건순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태권도가 106건으로 가장 많았고 야구가 71건, 축구가 63건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빙상 22건, 아이스하키 15건, 스키 10건, 봅슬레이 4건 등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와 관련된 종목들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곽상도 의원은 “매년 스포츠 비리가 끊이지 않고 이에 대한 지적도 계속되고 있지만 정부의 조치는 오히려 거꾸로 가고 있다”며 “스포츠만큼은 모두가 공정하고 깨끗해야한다는 국민들의 바램을 실현하기 위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