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英 AMRC 아시아센터 설립

공동협력추진 협정서 체결

2017-10-19     추교원기자

[경북도민일보 = 추교원기자]  경산시는 17일(현지 시간) 영국AMRC 그룹 본원에서 AMRC, 다이텍연구원과 함께‘AMRC ASIA Industry 4.0 설립 및 Factory 2050사업 공동협력추진 협정서’를 체결했다.
 영국 사우스요크셔주 셰필드시에 위치하고 있는 AMRC는 고부가가치부품·첨단제조기술 개발을 통해 2001년 영국 제조업 부흥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노벨상 수상자를 5명이나 배출한 세계적인 항공, 복합재 연구기관이다.
 AMRC 그룹은 13개 기관에 650여명의 연구 인력과 기술자들이 우주항공, 자동차, 신소재,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첨단제조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보잉, 에어버스, 롤스로이스 등 글로벌 대기업과 협력업체인 지역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100여개의 회원사에 첨단 기술개발 지원과 공정프로세스 개선, 글로벌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4차산업혁명 대응 과제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VR 등 신기술을 활용한 제조공정기술 혁신을 내용으로 하는 Factory 2050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김호진 경산부시장이 현지 방문해 협정서 체결이 이루어진 것은 최영조 경산시장의 제조업혁신을 통한 4차산업혁명 대응전략에 대한 추진 의지의 결과라 할 수 있다.
 경산시는 지난 7월 다이텍연구원,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첨단복합재 기업인 티포엘로 구성된 추진단이 AMRC 본원을 방문해 연구시설을 둘러봤으며, 8월 2일에는 최 시장이 AMRC 관계자를 초청해 英AMRC&경산시 4차 산업혁명 대응방안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Factory 2050사업과 공동기술개발 및 시스템 도입, 인력양성 트레이닝센터 설치’등을 협의했다.
 영국에서의 이번 협정서 체결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는 경산의 핵심전략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산에 설립되는 AMRC ASIA Industry4.0센터는 경량복합재 등 첨단 신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개발·지원, Factory2050추진을 통한 첨단제조공정기술지원, 영국AMRC 본원 연계를 통한 전문인력 양성, 세계적인 기업과 국내 중소기업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급변하는 글로벌 기술동향에 대응한 국내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 시장은 “영국AMRC의 ASIA센터가 경산에 유치됨으로써 한국기업의 세계시장 판로개척에 기여할 것이다”며 “경산의 4차산업혁명 대응에도 AMRC ASIA와 공동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