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탈원전 오늘 기로

오전 10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 결론 발표

2017-10-19     손경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신고리 5·6호기 공사중단 여부에 대한 공론화위원회의 결론 발표를 앞두고 찬반에 대한 국민 의견은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를 보면 중단 찬성이 43.8%, 반대가 43.2%다. ‘잘 모름’은 13.0%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건설중단 찬성이 56.8%, 재개가 39.7%, 광주·전라에서는 중단이 54.2%, 재개가 34.5%로 중단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부산·경남·울산은 중단이 38.5%, 재개가 53.3%, 대구·경북은 중단이 31.9%, 재개가 44.4%로 나타났다.
 수도권인 서울은 중단이 39.4%, 재개가 42.1%였고 경기·인천은 중단이 45.9%, 재개가 42.6%로 팽팽했다.
 연령별로는 30대(중단 65.6% vs 재개 25.3%)와 20대(53.2% vs 31.1%), 40대(52.5% vs 38.1%)에서 중단 응답이 우세했다.
 60대 이상(19.6% vs 62.1%)과 50대(37.6% vs 51.3%)는 재개 응답이 더 높았다.
 성별로는 여성(중단 49.3% vs 재개 33.1%)의 경우 중단 의견이 많았고, 남성(38.2% vs 53.5%)은 재개 의견이 더 많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중단 70.2% vs 재개 18.7%)과 정의당 지지층(63.6% vs 25.1%)에서는 건설 중단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지지층(4.6% vs 89.0%)과 바른정당 지지층(22.8% vs 73.9%), 국민의당 지지층(23.4% vs 50.1%), 무당층(21.3% vs 50.6%)은 건설 재개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중단 75.1% vs 재개 18.1%)에서는 중단, 보수층(15.1% vs 72.9%)은 재개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중도층(중단 43.5% vs 재개 44.2%)은 0.7%p 격차로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RDD)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8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 응답률은 5.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