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나래 프로그램’ 기업 지원 성과 눈길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에서 추진 중인 IP나래 프로그램 지원사업이 지속적인 성과물을 통해 지역기업 호응을 얻고 있다.
　칠곡 오가닉K는 2014년 6월 설립돼 유아세제, 섬유유연제, 액체세제, 섬유탈취제, 디퓨저, 방향제 등 친환경 성분 세정제 생산 기업이다.
　지원기업은 최근 신규제품 개발과정에서 세정력 증대에 관련한 합성화학 첨가물질을 친환경 물질로 대체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하게 됐다.
　그러나 창업기업 특성상 연구개발인력이 충분치 않고, 대상제품 기술장벽이 높은 화학분야인 관계로 친환경 세정제분야에 관한 원천기술과 핵심특허 확보가 어려워 성공적인 제품개발과 사업화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친환경 세정제 기술분야와 관련, 해외 선진기업 지재권 분석을 통해 특허분쟁 회피전략과 더불어 핵심기술을 도출해 국내외 특허권으로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을 제공했다.
　아울러 센터는 프로그램 추진과정에서 기업 특허기술 현안 이외에 주요 판매제품에 대한 밀착점검을 했고, 그 결과 지원기업 주요생산품에 대한 브랜드 전략이 전무하다는 점을 진단했다.
　그 결과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지원기업의 주요 매출액을 차지하는 판매제품 브랜드 상표 등록가능성을 진단한 이후 ‘MAMI VATI’ 등 8개에 달하는 주력제품 브랜드에 대한 상표출원을 긴급 진행했다.
　김대송 오가닉K 대표는 “이 프로그램으로 R&D 방향설정에 큰 도움을 받았다. 브랜드전략에 대한 경북센터의 긴급진단과 신속대응으로 안정적 마케팅 활동영위가 가능하게 됐다는 점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성구 경북지식재산센터장은 “표분야는 경우에 따라 기업의 존폐를 가를수 있는 중요한 분야인 만큼 기업담당자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특허 등 주요기술에 대한 현안점검은 물론이고 브랜드와 디자인 등의 현안점검도 병행함으로써 지원기업이 안정적인 상황에서 제품생산과 판매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