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국관리직 행정고시 3명 동시합격

2007-08-08     경북도민일보
 
 
 
 계명대학교 졸업생들이 최근 치뤄진 행정고시 출입국관리직 특별채용 시험에 대거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주인공은 러시아어문학과를 졸업한 강성현(30), 김정아(28), 김정실(25)씨 등 3명.
 이들은 지난달 초부터 필기 및 면접 시험을 통해 전국에서 10명을 뽑는 출입국 관리직 특별채용 러시아어 부문에 나란히 합격, 8월 말 정식 발령을 앞두고 있다.
 강씨 등 합격생들은 “이번 채용시험이 러시아 뉴스를 이해할 수 있을 만큼의 실력을 요하는 토르플 2단계 자격이 있어야 응시자체가 가능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수준이 높아 다소 어려웠다”며 “특히 대학재학 시절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 하바롭스크 극동철도대, 게르첸 사범대학 등에서 어학연수 및 교환프로그램을 이용한 것이 합격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출입국 관리직 러시아어 부문은 정기적인 모집이 없는 이유로 강군 등은 졸업 후 학과 조교, 통번역 프리랜서직 등을 수행하며 시험을 꾸준히 준비해왔으며, 무역박람회, 인천공항, SBS, KBS, 동아일보 등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프리랜서로 참여하며 러시아 관련 통번역 실무경험을 쌓았다.  /김장욱기자 gim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