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과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는다

김영철 일자리경제국장 브리핑

2017-10-23     황영우기자

[경북도민일보 = 황영우기자]  포항시가 시민 1만여명과 함께하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축제를 연다.
 김영철<사진>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는 28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청림동에서 호미곶광장 25㎞ 구간(1~4코스)을 따라 포항시민 1만명과 함께 코스별 걷기여행 축제 행사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걷기행사는 지난 5월 ‘2017 우리나라 걷기여행길 활성화사업’ 공모를 통해 국비예산을 지원받아 추진되는 사업이다. 특히 동해안 천혜의 해안선을 따라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더한 천혜의 절경, 해국(海菊)이 만발한 깊어가는 가을날에 호미반도의 신비스런 바닷길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또한 이날 걷기 축제 행사에는 완주 스탬프 투어를 비롯해 연오세오와 사진찍기, 자연정화 캠페인, 동글동글 몽돌해변 걷기, 해변에서 보물찾기, 버스킹 공연, 다양한 경품추첨 등 지루할 틈 없이 걸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이벤트도 함께 준비됐다.
 걷기여행 축제 코스는 남구 청림동 청림운동장을 출발해 도구해수욕장, 청룡회관,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선바위, 하선대를 지나 흥환해수욕장 건너 흥환분교까지 가는 약 11㎞의 메인 걷기축제 구간 코스가 있다. 걷기매니아들을 위한 흥환해수욕장에서 4코스 호미곶광장까지 총 25㎞를 걷는 완주구간 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김영철 국장은 “한반도 지도상 호랑이 꼬리부분으로 국토 최동단의 위치적 강점을 활용해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을 대한민국 대표 걷기 관광상품으로 개발, 지역 관광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기존 관광명소와 연계한 더 나은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