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정 배달부 된 천사무료급식소
“따뜻한 겨울 나세요”

대구 올해 첫 연탄배달 실시 성서고교생 80명 봉사 참여
30일부터 전국 1700여 가구 연탄 총 50만장 지원 예정

2017-10-26     이경관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재중톱)천사무료급식소, 어려운 이웃 위해 사랑의 연탄배달(사진)
 독거노인, 저소득·차상위계층 등 소외된 이웃에게 연탄 기부
 
(사)전국자원봉사연맹 산하 천사무료급식소는 급격히 추워지는 날씨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생활을 위해 사랑의 연탄배달을 실시했다.
 지난 25일 천사무료급식소 본부가 위치한 대구에서는 올해 첫 사랑의 연탄배달이 진행됐다. 이날 봉사에는 대구성서고등학교 8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직접 연탄을 배달하며 지역 어르신들에게 온정을 나눴다.
 안천웅 천사무료급식소 사무총장은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아직도 연탄연료를 사용하는 이웃들이 많이 있다”며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이 우리의 나눔 활동으로 인해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사무료급식소는 오는 30일부터 전국의 천사무료급식소가 위치한 지역 1700여 가구에 연탄 총 50만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천사무료급식소는 서울, 인천, 경기, 대전, 대구, 광주, 울산, 부산 등 전국에 설립돼 소외된 독거노인과 빈곤노인을 위해 무료급식을,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을 위해 사랑의 도시락 배달을 매주 실시하는 등 지역 사회에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