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엄마 나 “행복해요”

2006-05-04     경북도민일보
오늘 영일만 장승제·가족 장승깎기대회
 
 “아빠 엄마와 함께 멋진 장승을 깎으며 가족의 정을 확인하세요”
 `제3회 영일만 장승제 및 가족장승깎기대회’가 5일 오전 10시부터 포항시 북구 흥해읍 북송 숲에서 열린다.
 사라져 가는 민족 혼을 되살리고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삭막해진 가족애를 되살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 대회는 학생을 포함한 4인 가족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참가비는 1만원이다.
 길이 1m이상, 지름 15㎝의 소나무원목에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등을 비롯, 자신이 원하는 색다르고 창의적인 장승을 새길 수 있다.
 망치와 톱, 끌, 찰흙 등 장승제작에 필요한 도구는 주최측이 제공한다. 또 풍물놀이, 전통혼례, 길놀이, 장승제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 도시생활에 찌든 심신을 풀고 가족간 유대도 다질 수 있다.
 오영석 흥해향토청년회장은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가족애를 다지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포항문화원이 추최하고 흥해향토청년회가 주관한다.
 문의 흥해향토청년회 054) 262-1889 /남현정기자 n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