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어린이 통학차량 하차 확인한다

경북 차량용 임베디드 기술연구원·로비텍, NFC 활용 시스템 개발

2017-11-08     기인서기자

[경북도민일보 = 기인서기자]  (재)경북 차량용 임베디드 기술연구원과 ㈜로비텍이 통학 버스 승하차시 발생하는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어린이 하차확인시스템을 개발해 사고 예방 길이 열렸다.
 영천시는 개발된 시스템을 영천소재 어린이집 10개소 통학차량을 대상으로 설치해 2019년 11월 말까지 2년간 실증 실험을 한다.
 실증 실험에 들어간 시스템은 2017년 미래창조과학부 지원사업으로 재활용 스마트폰을 활용한 어린이 하차 확인장치 및 모바일 앱을 개발했다.
 미국과 캐나다 같은 주요 교통 선진국에서는 이미 어린이 하차확인시스템을 어린이 통학버스에 의무적으로 설치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어린이 통학차량의 운전자는 운행을 마친 후 어린이가 모두 하차했는지 확인을 의무화하는 도로교통법 제53조제5항 및 제 156조제9호가 신설됐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하는 시스템 개발은 되지 않아 시행에 어려움을 격었다.
 이번 실증실험을 하게 될 시스템은 차량정차 후 시동을 끄고 운전자 또는 동승 선생님이 어린이 하차를 위해 차량 뒷좌석까지 확인 후 부착된 NFC(근거리 무선통신) 리더기에 태그로 하차확인을 하는 장치다.
 차량 내 어린이가 갇혀 있는 경우 비상벨을 통해 차량주변과 운전자, 어린이집 관계자에게 알려주는 기능이 있다.
 통학차량 도착 알림서비스, 차량 위치확인서비스, 자동 운행일지 기록, 어린이 승·하차 확인 알람서비스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된다.
 양만열 시 항공기업유치과장은 “경북 차량용 임베디드 기술연구원과 ㈜로비텍의 공동 개발을 통한 R&D 성과물로 기업이 이번 실증을 통해 소비자로부터 제품의 우수성을 인증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증 실험 기간 사용자 의견을 수렴해 제품 성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시스템을 시장에 출시해 사업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