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서는 차보다 사람이 우선이다

2017-11-09     경북도민일보

[경북도민일보]  지난해 우리나라 교통사망자수는 4292명, 보행자 사망자수는 1692명 으로 인구 10만 명당 승차 중 사망자수는 2.0명으로 OECD 평균 2.4명 보다 낮은 편이지만 보행 중 사망자 수는 3.8명으로 OECD 평균 1.2명보다 3배 이상 높다
 특히 어르신들의 보행 중 사망사고 수는 전체 보행자 사망의 50%를 차지해 매우 높다. 이는 이제껏 차량 편의 위주의 교통문화가 이어온 탓으로 보행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도로는 사람과 자동차가 함께하는 공간으로 보행자는 약자이며 주인이다 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다.지금이라도 교통사고를 줄이고, 보행자가 안심하고 다니기 위해서는 사람중심의 교통문화로 전환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차도와 보도가 구분이 없는 도로는 보행자 우선도로를 지정하고 보행자에게 통행 우선권을 부여 할 수 있도록 보행안전 종합대책 마련과 도로교통법을 개정 해야 한다 둘째 보행안전 문화의식 향상을 위해 운전면허 취득,면허 갱신이나 적성 검사, 보행자 교통사망사고 야기 시는 반드시 교통안전 교육을 의무화해야한다 셋째 보행자가 많이 다니는 곳에서는 여건에 따라 횡단보도간 거리를 100m이내로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횡단보도 보행 시간도 조정과 함께 대각선 횡단보도(x형) 설치와 야간 보행자안전을 위해 횡단보도 투광기 등 보행자 안전시설을 확충이 필요하다.
 우리나라가 교통사망자를 3000명대로 낮춰 선진국 수준으로 줄여 나가기 위해서는 보행안전 인프라 개선, 관련법 개정, 관계부처, 시민단체 등 모두가 합심해 차량중심에서 사람우선의 교통문화로 패러다임 전환이 우선이다.
 군위경찰서 교통관리계 황철규 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