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중앙선 폐철도 새 옷 입힌다

2019년부터 단계적 폐선, 트레킹 코스·기차펜션 등 지역 맞춤형 가이드라인 제시

2017-11-16     이희원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영주시가 오는 2019년부터 단계적으로 폐선되는 중앙선에 대해 자체 활용계획 마련에 나섰다.
 이는 철도시설관리공단의 활용방안이 발표됨에 따른 것으로 최근 중앙선 폐선 부지 전체(476만㎡ 전체 길이 245km)에 대한 주 테마는 관광이고 레저·체험(원주~단양 70.4km), 휴식·관광(영주~군위 111.38km), 역사·문화(영천~경주 63km)의 3개 권역 부 테마로 구성했다.
 또 각 테마별로 트레킹 코스, 기차펜션, 역사·문화 탐방로 등 다양한 활용사업을 소개해 지자체나 민간사업자가 테마에 맞게 폐선 부지를 활용하도록 지역 맞춤형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시는 올해 3월부터 ‘중앙선철도 유휴부지 활용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수행 중에 있으며, 기본방향은 폐철도 부지와 철도역사가 영주의 미래 발전을 견인하는 주민친련적인 공간으로 재창출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활용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공단이 발표한 가이드라인과 관계 전문가, 폐선부지 해당 주민뿐만 아니라 시민 등 각계 각층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미래 영주의 큰 도시 공간적 차원의 발전방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영주구간 중앙선 폐선은 지역의 빼어난 경관과 풍부한 관광자원의 이점을 살린 차별화된 복합적 관광테마·휴식 공간으로 활용,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욱현 시장은 “여러 지자체가 폐철도를 활용한 관광산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영주만의 콘텐츠가 있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생활 편익 증진에 기여하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중앙선철도 유휴부지 활용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지난 3월 착수해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