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에서 찾은 밝은 미래’ … 울릉 독도박물관-원주역사박물관 공동특별전

2017-11-20     허영국기자

[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울릉군 독도박물관과 원주역사박물관이 내달 31일까지 ‘독도, 기록에서 찾은 밝은 미래’를 주제로 원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공동특별전을 연다.
 원주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도시로 과거 울릉도와 독도를 강원도의 지방관제로 편성해온 지역이다.
 이번 전시는 역사적인 맥락을 함께 공유한다는 의미가 있다.
 전시는 독도에 대한 공간적 인식을 확립시키기 위한 독도모형과 독도의 다양한 비경을 살펴볼 수 있는 항공촬영 영상, 독도 홀로그램, 360VR 등의 체험적인 요소를 강조한 매체를 통해 독도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반드시 알아야 할 독도사를 사건별로 재구성해 보여준다.
 독도의 편입, 쇄환정책의 시행, 안용복과 울릉도 쟁계, 수토정책의 시행, 울릉도 개재척, 강원도 관제편입, 일본의 독도침탈, 해방이후 되찾은 독도와 오늘날의 독도에 이르기까지 한국과 일본 양국의 유물이 함께 전시되고 있다.
 특히 16세기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일본에서 제작된 다수의 고지도와 고문서가 이번 전시의 관람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조선국세견전도 △대일본분견신도 △육지측량부발행지도일람도기일 등의 고지도와 △원록구병자년조선주착안일권지각서 △수로지등의 고문서를 통해 과거부터 일본이 지속적으로 독도가 한국의 영토로 인정해왔음을 알 수 있고, 최근까지 일본의 주장이 얼마나 허구적인지 살펴볼 수 있다.
 이승진 독도박물관장은 “독도는 영토문제이기에 앞서 역사인식의 문제다 우리 스스로가 독도에 대한 역사를 명확히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시를 통해 구긴들이 스스로 독도를 알아가는 즐거움을 찾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