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처리 궁금해서”… 문경 고시원 폭파협박범 자수

2017-11-20     윤대열기자

[경북도민일보 = 윤대열기자]  문경시 영순면 말응리 한 고시원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소동(본보 지난13일 5면 보도)과 관련, 범인이 경찰에 자수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고시생 A(25)씨가 지난 19일 오후 8시께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경찰은 소방관련 웹 신고 사이트를 보고 진짜 신고가 이뤄지는지 궁금해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12일 문경시 영순면 말응리 한 고시원에 폭발물을 설치했으니 고시원생들을 빨리 대피시키라는 협박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시 공무원, 공군 폭발물 처리반 80여명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아 해프닝으로 마무리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