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민 인재육성 열기 뜨겁다

시장학회, 목표액 200억 조기 달성… 300억 향한 기탁 줄이어

2017-11-21     기인서기자

[경북도민일보 = 기인서기자]  미래를 가늠하는 교육을 위한 장학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지역 교육의 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관심이 영천시장학회의 장학금 목표액인 200억원을 조기 달성한 가운데 목표 300억원을 향한 기탁이 계속되고 있다.
 2013년 30만원을 시작으로 매년 성금을 기탁해 현재까지 23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한 영남자동차부속 양임선 대표와 같은 소액 기탁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3사관학교에 근무 중인 정상현 가족은 큰딸 다은양의 일곱 살 생일을 맞아 가족 4명의 이름으로 각 10만원씩 기탁하는 등 가족 행사 비용을 아껴 장학금을 늘리는 시민들로 시 장학회가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이들 가족은 평소 영천시립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며 도서관 입구에 설치된 명예의 전당을 눈여겨 본 다은양의 어머니가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하는 두 자녀에게 뜻 깊은 선물을 하고 싶어서 기탁하게 되었다”며 “내년 봄엔 우리가족의 이름도 아이들과 같이 찾고 싶다”고 소박한 바람을 전했다.
 영천시 청통면 소재 보현산 탁주 이경수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100만원을 장학 기금으로 내놓는 등 지속적으로 기탁하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매월 1250여명의 시민들이 정기적으로 지역의 미래인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며 “여기에 공직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탄탄한 장학기금이 조성되는 등 명품교육도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