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무시해”… 홧김에 공중화장실에 불 질러

2017-11-22     황영우기자

[경북도민일보 = 황영우기자]  포항에서 공공장소에 불을 지른 30대 남성이 방화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22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0시10분께 박모(38)씨가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공중화장실에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소지하고 있던 라이터로 화장실 내 쓰레기통 휴지에 불을 지른 후 도망을 간 혐의다.
 박씨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조사결과 박씨는 평소 동네 주민과 주위 사람들이 자신을 무시한 것에 대한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