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을 그리는 작가들과의 대화

대구미술관, 내일 풍경표현展 연계 프로그램

2017-11-23     이경관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미술전시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대구미술관에서 마련됐다.
 대구미술관은 오는 25일 오후 2시 미술관에서 현재 진행 중인 ‘풍경표현展’ 연계 프로그램으로 특별강연과 아티스트 토크를 연다.
 이날 오후 2시 대구미술관 강당에서 진행되는 전시연계 프로그램 1부 ‘특별강연’에는 김영동 미술평론가가 강사로 나선다.
 김 평론가는 이날 ‘회화적인 조형표현으로서 김우조 판화의 의미’를 주제로 관객들과 다채로운 대화를 나눈다.
 김우조 작가는 1941년 제20회 조선미술전람회에 입선, 1950년 6.25 종군 국방부 전쟁화 제작에 참여했다.
 또한 1951년 단체전 ‘향토작가 7인展’과 대구화우회 창립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일상의 자연과 삶의 풍경을 목판화로 표현한 작가다.
 이날 오후 3시 대구미술관 1전시장에서는 전시연계 프로그램 2부로 ‘작가와의 대화’가 펼쳐진다.
 작가와의 대화에서는 ‘풍경표현展’ 참여작가인 장미 작가와 차현욱 작가가 함께 자리한다.
 이들 작가들은 전시 준비과정, 비하인드 스토리 등 전시와 작품세계 등을 들려주며 관객과 소통하는 등 관객들이 전시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를 기획한 권미옥 전시 1팀장은 “독창적인 조형 언어로 작업을 이어 온 김우조, 장미, 차현욱 작가를 이해하는 전시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풍경화가 지니고 있는 새로운 면면들을 깊이 이해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풍경표현展’은 근대부터 오늘날까지 풍경을 대하는 다양한 시각과 해석, 태도를 조명하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변화하는 세계, 근대의 풍경’, ‘경계를 넘어’, ‘풍경의 장면과 실제의 해석’, ‘오늘날의 풍경, 표현’ 등 4개의 주제로 나눠 대구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한 총 25명의 작가, 100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특별강연 및 작가와의 대화는 대구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