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우리쌀 빵’ 제조교육 인기

내달 18일까지 쌀 소비촉진 아카데미 추가 개설 운영

2017-11-28     이희원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영주시는 쌀 소비촉진을 위해 우리쌀빵 아카데미를 펼치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리쌀 이용 식품가공 교육 ‘우리쌀빵 아카데미’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27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아카데미를 추가로 개설했다.
 시에 따르면 27일 농업기술센터 식품교육장에서 추가교육 개강식을 갖고 제빵의 기본 이론과 영주쌀을 이용한 빵 발효종(밀가루 분량의 30%)을 직접 만드는 교육을 시작했다. 이번 교육은 잡곡의 고소함이 매혹적인 프랑스식 시골빵, 사과를 이용한 달달한 빵, 홍국미요거트마블식빵, 청소년에 인기있는 초코빵, 치즈빵 제빵 등 기술교육으로 진행된다.
 시는 시민들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쌀로 전환하기 위해 쌀은 떡, 밀가루는 빵이라는 고정 관념을 넘어서는 쌀의 가치를 높여 왔다.
 특히 다양한 활용 기술을 통해 집에서도 활용 가능한 제빵 기술을 차근차근 배울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권오인 농촌지도과장은 “빵은 현대의 필수 먹거리가 됐다. 밀가루 빵을 30% 정도 쌀빵으로 바꿀 수 있다면 쌀 소비에 대한 숙제는 어느 정도 해결 될 것”이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쌀 소비량은 1인당 연간 60kg 정도였으나 조만간 1인당 연 쌀 소비량이 60kg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쌀 소비량 감소가 재배면적 감소를 앞지르고 있어 쌀 재고로 인한 가치하락과 소비감소는 정부의 재정부담으로 이어지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