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초월한 사랑의 손길

주한 이스라엘대사관, 지진피해 구호물품 기증

2017-11-28     황영우기자

[경북도민일보 = 황영우기자]  주한 이스라엘대사관은 28일 포항시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 지진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미화 일만 달러 상당의 방한 자켓 등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등 온정을 전했다.
 주한 이스라엘대사관은 지진발생 직후 유선으로 포항시민의 안부를 묻는 등 피해가 심각함을 인지하고 하임 호셴 대사가 이스라엘 정부에 포항시에 대한 물품 지원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하임 호셴(Chaim Choshen)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지진 발생 일주일 전 포항시를 방문, 이스라엘과 포항시의 우호협력을 넓혀 나갈 것을 약속하고 향후 교류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앞서 이스라엘 대사 방문 시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스라엘이 ‘스타트업의 성지’가 되기까지의 노하우와 대학의 인적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하는 창업 분위기 조성 등에 대해 관심을 갖고 포항시가 이스라엘과의 교류를 이어 나갈 것을 약속하고 내년도에 열리는 포항국제불빛축제에 주한 이스라엘대사를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하임 호셴 대사는 “포항시민이 지진의 피해를 딛고 빠른 시일 내 일상을 회복하길 바라며 이스라엘대사관의 기증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