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내년도 예산안 5200억 편성”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 제시… 고용창출·지방분권 정부와 발맞춰

2017-11-30     황병철기자

[경북도민일보 = 황병철기자]   김주수 의성군수는 최근 2018년도 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하고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군정운영방향을 제시했다.
 김 군수는 민선6기 4년을 보내면서 시대적 변화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한 군과 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군 예산 6000억원을 돌파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100억원에서 800억원으로 증가시킨 국·도비 공모사업과 20억원에서 220억원으로 증가한 기업투자유치 실적 등 눈부신 성장도 이뤄냈다고 밝혔다.
 군은 내년도 예산규모를 올해 5000억원 보다 200억원이 증가한 5200억원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지역 미래발전 방향으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혁신적인 농산업육성 △행복한 복지의성 △차별화된 문화관광산업 육성 △수준 높은 문화생활 교육환경 조성 △삶이 달라지는 도시환경조성 등 7개 발전전략 비전을 제시했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예산집행으로 지역발전과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미래발전분야는 4000억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100억원 규모의 반려동물 문화센터 건립, 300억원 규모의 오소패딕 임플란트 산업허브 구축사업을 비롯한 8만평 규모의 봉양산업단지 조기 착공 등 미래 성장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일자리분야는 청년일자리 등 맞춤형 일자리 사업 추진과 창업지원 허브센터 설치, 일자리정책 컨트롤타워 구성 등 군 특성에 맞는 일자리창출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해 잘 사는 의성을 만들어 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농·산업 분야는 농산물 공동브랜드 의성진과 연계한 전략적 통합 마케팅과 유통조직 확대지원으로 지역농산물에 대한 시장대응 능력을 강화해 경쟁력 있는 희망농촌을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보건·복지 분야는 보육환경개선과 보육서비스 확대, 다문화 가족에 대한 통합서비스 제공과 안정적인 노후생활보장지원 등 수혜자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한다.
 보훈수당 인상과 명예수당 지급확대,국가보훈단체와 대상자에 대한 지원강화 등 모든 군민이 행복한 복지의성을 건설할 계획이다.
 관광산업은 금성산 고분군 복원 정비사업과 문화유적 분포조사 DB구축사업과 같은 중·장기적인 관광자원 개발사업을 한다.
 빙계 얼음골 관광자원화 사업, 한국족보박물관 건립과 박물관 물놀이장 확충, 중앙선 폐·철도를 활용한 관광자원화 사업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하겠다는 포부다.

 김 군수는 군민에게는 수준 높은 문화생활과 교육환경을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어린이공원 조성과 작은 영화관 건립, 청소년문화페스티벌 개최와 같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 활동 공간을 마련한다.
 군민들에게는 감동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공연과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강좌를 제공해 대도시와의 문화격차 해소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특히 미래를 준비하는 네트워크형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읍·면발전을 통한 지역발전을 이끌어 낼 읍·면 성장 동력 마중물 사업과 의성읍 전선 지중화사업을 비롯한 공공디자인 시범사업 등 계획성 있는 도시개발 사업으로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의성군 예산규모는 지난해 6070억원으로 전국 군 단위 6위의 큰 규모였는데 올해 예산 규모는 본예산 기준 5200억원으로 일반회계 4612억원, 특별회계 588억원으로 세출예산 중 사회복지분야가 99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일자리창출, 지방분권이라는 새정부 정책기조, 4차 산업혁명과 사물의 인공지능화라는 사회 패러다임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다”면서 “의성의 성장·발전과 군민의 행복증진을 위해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