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호찌민시, 대규모 경제교류 ‘신호탄’

공동발전·우호교류 협정 체결

2017-12-04     김우섭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경북도는 지난 3일 베트남 호찌민 시청에서 경북도와 호찌민시의 상호 공동발전과 우호협력을 위해‘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기념해 양 지역이 향후 지속가능한 교류를 목적으로 경제·교육·문화·관광·의료·농업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형식의 교류와 협력을 전개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경제적 교류와 협력 증진을 위해 호찌민에서 년 1회 이상 △수출상담회와 상품전 개최 △유망청년창업가의 발굴·육성 협력 △정기적인 기업가 공동교육 △청년창업가 교류 지원 등에 합의했다.
 이번 협정은 2005년 시작한 베트남 타이응우엔성과의 교류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효과적이고 다양화된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경북 국제교류의 지속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또 하나의 성공적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엑스포 폐막식에서 진행된‘우호교류협정 선언’으로 양 지역 간 대대적인 교류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는 2020년까지 아세안 나라와의 교역수준을 중국만큼 끌어올리겠다는 신남방정책의 선도적인 대응이며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동남아시장 거점 마련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