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교육청`두레장학 제도’ 큰 성과

2007-08-13     경북도민일보
24개 두레 소속교원 설문조사…68.2%“효과 있다”  
 
 대구시교육청이 지난 해부터 권장하고 있는 협동 장학사업인 `두레장학’이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달 10일 24개 두레 소속 교원 26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8.2%가 두레장학이 성과가 있다고 답했다.
 또 63%가 두레장학의 운영 목적에 대해 찬성했고 57.5%는 지속적인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두레장학이 가장 도움이 된 부분은 수업장학이라는 의견이 41.2%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수업이론(33.3%), 워크숍(14.6%), 분임토의(8.8%), 전체협의(3%) 순으로 조사됐다.
 향후 교육청이 두레장학을 위해 지원해야 할 사항으로는 프로그램 보급 요청이 52.7%로 가장 많았으며 그외 강사 추천(24.2%), 예산지원(19.5%), 담당자 포상(3.8%)등을 지적했다.
 두레장학은 농촌사회의 전통적인 공동노동 방식을 교육현장에 접목, 소외지역의 장학혜택을 확대하고 학교가 안고 있는 과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 3~5개 학교가 연합해 실시하는 장학사업으로 두레가 만들어지면 시교육청에서는 장학사와 학습지원단 등으로 구성된 장학팀을 지원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 두레장학에 대한 교직원들의 호응이 지난 해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관련 프로그램 개발 보급과 우수 강사 확보를 통해 두레장학이 더욱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장욱기자 gim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