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초등생도 전면 무상급식

市, 시민단체 건의 받아들여 내년부터 지역 초·중학생 총 3만2382명에 급식 지원

2017-12-06     김형식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구미시가 도내에서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해 내년부터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한다.
 무상급식 확대로 구미지역 초등학생 2만7024명, 중학생 5358명 등 총 3만2382명의 학생들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된다.
 구미시는 소요예산 153억원 중 부족한 예산은 추경을 통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구미시의 결정은 시민단체들의 건의를 받아들인 것으로 교육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취지다.
 그동안 구미는 읍면지역·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초·중학생 무상급식을 우선 지원했다.
 구미는 동지역 학생수가 2만3960명으로 읍면지역 학생 3064명의 7.8배 많아 상대적으로 무상급식 비율이 57.2%로 낮을 수밖에 없었다.
 내년부터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해 경북에서 가장 많은 무상급식비를 추가 지원하게 된다.
 구미시는 학교급식 질 향상을 위해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53억9090만원, 친환경쌀 구입차액 지원 3억4175만원, 유치원우수식재료 구입비 지원 4억371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후식용 우수농축산물 구입지원 2억4282만원,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지원 8800만원, 학교급식지원센터 수송차량 지원 3640만원, 학교 우유급식 지원 8억6965만 원 등 총 8개 사업을 지원한다.
 학교급식의 현장요구와 농업·농촌 문제 해결을 위해 구미농산물 소비확대차원에서 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 2개소 운영으로 지역 농축산물의 이용 확대와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방침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학교급식도 교육이라 생각하고 성장기 학생들의 심신발달과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농축산물을 학교급식에 더 많이 공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