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公, 이중 지진대응 시스템 구축

2017-12-12     김홍철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지진대응 시스템 이중화 구축을 완료하고 이용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로 설치한 지진계는 국내산인 오토시스사 제품으로 코레일, 한국전력 등에서 설치돼 성능이 검증된 범용 제품으로 상인동 공사 본사 지하 2층에 지진전문연구기관인 디프리기술연구원의 자문을 받아 설치됐다.
 그 동안 공사는 도시철도 지진대비 시스템을 3호선 칠곡기지에 설치된 지진계(日産)와 기상청 정보를 합산해 운용해 왔다.
 도시철도의 지진대비 능력은 1·2·3호선 모두 리히터 규모 6.5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 등 첨단기술이 적용돼 있다.
 특히 시민들이 불안해하는 3호선 교각 역시 15t 화물차가 만차로 시속 75㎞ 속도로 정면 충돌시에도 안전하도록 설계돼 있다.
 매뉴얼도 1·2호선은 진도 4~6미만일 경우 일단 정지 및 25㎞이하 주의운전을 하고, 3호선은 지진 종료 후 이상유무 확인시까지 25㎞/h 이하 운행토록 구비돼있다.
 홍승활 사장은 “이번에 추가로 설치된 지진계로 지진 발생시 각 호선별로 관제사에 의한 신속한 열차운행 통제가 가능하게 돼 전국에서 가장 안정적인 지진대비 역량을 갖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