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하루학교서 지역사랑 키운다

오늘 대구지역학 시범교실 개최

2017-12-18     이창재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대구시와 대구시 청년센터는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대구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랑을 키우기 위한 ‘대구지역학’ 시범교실인‘청년하루학교’를 19일 오전 9시 30분부터 대구청년센터에서 연다.
 ‘청년하루학교’는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루 동안 다양한 주제로 토론하고 학습하는 시범교실이자 맛보기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다루는 지역학은 각 지역마다의 고유한 역사, 문화 유산, 환경, 공간, 인물, 이슈 등에 대해 현재·과거·미래를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지역의 미래방향을 제시하는 학문을 의미한다.
 지역학이 지방분권시대에서 시대적 소명으로 부각되고 있다. 지역학 연구와 학습을 통해 청년을 지역혁신의 주체로 양성하고 지역 연구기반을 바탕으로 지역의 미래를 설계할 토대를 조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청년하루학교는 하루 동안 대구의 역사, 문화, 건축, 공간을 다뤄 볼 예정으로 1교시부터 4교시까지 학업방식으로 진행된다.
 1교시는 박승희(영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대구지역학의 필요성을 주제로 강연하고, 2교시에서는 윤애숙(계명대) 객원교수가 스토리텔링이 문화콘텐츠 발굴과 확산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전파하는 시간을 가진다.
 3교시에서 이정호(경북대 건축학과) 교수는 공간과 건축, 장소와 연결된 사람이야기에 대해 강연하며, 마지막 4교시에서 김경남(경북대 사학과) 교수는 근대와 일제 시대의 대구 역사이야기를 다룬다.
 시 김요한 청년정책과장은 “역사교육이 국가사 위주로 되어 있어 태어나고 자란 우리 지역에 대해 알기가 쉽지 않기에 대구를 알아가는 지역학 활성화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청년 대상으로 지역을 탐색하고 돌아보는 과정은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공유하고 결국 청년의 지역 정체성 고취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