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굣길 현금뭉치 주워 신고한 울릉 우산중 학생

박시은 양, 현금 104만원 주인 찾아줘

2017-12-18     허영국기자

[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현금을 주워 경찰에 신고한 울릉 우산중학교 학생의 미담이 섬 지역에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 학교 박시은(2년) 양은 지난 15일 오전 8시께 학교 옆 길가 에 수북이 쌓인 눈 속에 서 우연히 발견한 현금 104만원(5만원권 18장, 1만원권 14장)을 습득 후 주인을 찾기 위해 울릉 저동파출소에 바로 신고했다.
 이 같은 선행에 강상길 울릉경찰서장은 이날 오후 학교를 직접 방문해 박양을 격려하고 감사장을 전달했다.
 박양은 “학생으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입니다. 잃어버린 사람을 생각하며 빨리 주인을 찾아 줘야 한다는 급한 마음으로 경찰에 신고했고 감사장을 받은 것이 오히려 부끄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