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지역 학생 20명 미국 어학연수 참여

오늘부터 내달 14일까지 홈스테이·현지 정규수업

2018-01-11     허영국기자

[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울릉 섬 학생들이 다음달 14일까지 미국 어학연수에 나선다.
 울릉군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교육청 교포들이 주관하는 ‘2018년 미국어학연수’가 12일부터 내달 14일까지(32 일간)이어진다.
 이번 연수는 애리조나주 투산시 매기중학교등에서 현지 학생들과 함께 울릉초등학교 등 초등학생 11명, 우산중학교 학생 9명 등 20명이 참여한다.
 특히 섬 학생들은 현지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미국 학생들과 같이 정규수업을 받고 학교생활을 통해 친교활동까지 이어진다.
 참여학생들은 지난해 선발대회를 거쳐 현지 적응과 수업 진도를 따라 가기 위한 울릉교육지원청과 학교에서 사전교육을 수개월간 받아 왔다는 것.
 울릉군은 연수와 함께 군 관계자를 파견해 투산시청·교육청, 피마대학교, 듀비스키기술고등학교와 업무협의도 펼친다는 계획이다.
 군은 지난 2009년 1월부터 매년 겨울방학기간 동안 초중학생 연수를 투산시와 이어 오면서 지금까지 200여명 이상이 현지연수에 참가해 왔다.
 최수일 군수는 “학생들의 어학연수는 물론 국제적인 감각과 현지 학생들과의 우정을 쌓는 황금같은 시간이 되고 있다”며“연수는 울릉교육지원청 지역 초·중학교와 함께 지속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