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 성공한 포항 폴리텍大 학생 ‘화제’

[경북도민일보 = 김대욱기자] 　최근 취업난을 뚫고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에서 4개의 자격증을 취득해 중견기업 재취업에 성공한 학생이 있어 화제다.
　전문기술 과정을 거쳐 재취업에 성공한 허정현(37·산업설비과·사진)씨가 그 주인공.
　2남 1녀의 아버지인 허씨는 4년제 대학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건설회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0년간 건설현장에 새벽부터 출근해 신호수, 공무, 화물차 운전, 굴삭기 운전 등을 했다.그러던 중 건설경기 악화로 건설회사를 다니면서 5명의 가족을 부양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언제 그만둬야 할 지 모르는 상황에서 평생직업을 찾고자 허씨는 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 전문기술(기능사 1년) 과정에 문을 두드렸다.
　건설 분야에서 근무한 허씨에게 기술은 생소한 분야는 아니었다.
　하지만 처음 배워보는 용접 등의 설비 기술을 익히고자 남들보다 더 노력했고 그 결과 입학 후 6개월 만에 용접산업기사를 포함해 특수용접기능사, 용접기능사, 공조냉동기계기능사 등 4개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
　이에 그는 환경분야 중견기업 재취업에 성공했다.
　현재 허씨는 현장 시설 관리 및 유지 보수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기술인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허씨는 “포항캠퍼스의 실습 장비들과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교수님들의 피드백 덕분에 기술 역량을 쌓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는 경북 동부권지역 유일한 공공직업능력개발 기관으로 취업을 원하는 누구에게나 기술교육을 지원하며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