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가뭄에도 수돗물 공급 끄떡없다”

금호강 계통 취수장 시설 확장

2018-01-28     추교원기자

[경북도민일보 = 추교원기자]  경산시는 최근 경산취수장 시설확장공사를 완료하고 시험가동을 마친 뒤 지난 25일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로 가뭄 장기화에 따른 수돗물 제한급수 사태를 막을 수 있게 됐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지난 25일 경산취수장 시설확장공사 현장을 방문,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시에 따르면 청도 운문댐은 극심한 가뭄으로 현재 저수율이 9.3%에 그치고, 댐 관리 주체인 K-water는 다음달 1일부터 경산 수돗물 생산에 쓸 원수 공급을 중단한다.
 경산에서는 그동안 하루 평균 수돗물 사용량 11만5000t 가운데 3만2000t을 운문댐 물에 의존했다.
 시는 10억원을 들여 지난해 11월부터 취수장 시설 용량을 확장했다.
 이에 따라 하루 평균 금호강 취수량은 5만t에서 10만t으로 늘었다.
 시 관계자는 “내달부터 운문댐 물 공급이 끊기면 바로 금호강 수계 물을 추가로 취수해 제한급수 사태를 막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