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연장, 치밀한 계획 통해 반드시 건설”

경제성 확보 위해 수요·건설계획 재기획… 대구대공원, 롯데몰 신축 등 반영 요청

2018-01-29     이창재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29일 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연장선 건설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따라서 대구시는 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연장 사업의 경제성 확보를 위해 수요·건설계획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재기획할 예정이다.
 3호선 혁신도시연장 사업은 2015년 12월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었으나 지난해 기재부 예타 1차 점검회의 결과 3호선 수요가 당초 예측치를 밑돌아 경제성 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구시는 대구대공원 개발, 롯데몰 신축 등 추가 개발사업에 따른 수요를 반영해 줄 것을 기재부에 요청했다.
 하지만 예타 지침에 따르면 실시계획이 승인되지 않은 사업은 예측 수요에 반영할 수 없다는 입장차로 예타 추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대공원, 수성의료지구, 혁신도시 등 대구의 문화·의료·산업을 연결시킬 혁신도시연장선에 대해 중앙정부와 시 모두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 공감대는 형성된 만큼 시가 더 치밀하게 계획을 가다듬고 준비해서 반드시 건설하도록 하라”고 관계자들에게 특별 지시했다.
 시는 3호선 혁신도시연장선을 재기획 사업으로 전환해 노선 주변의 환경 변화를 신속히 반영하는 등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계획(안) 마련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우선 대구대공원, 롯데몰, 연호동 법조타운 등 주변 개발계획이 조기 추진되도록 관리하고, 계획노선의 수요를 정밀하게 분석해 수요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노선계획(안)으로 편익을 높이는 한편 해외 사례 등을 찾아서 현재 건설계획 보다 사업비를 절감하는 방안 마련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또 도시철도건설본부, 건설교통국, 도시기반혁신본부 등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해 교통수요와 노선계획 등 관련사항 전반에 대해 관리하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