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사상 첫 남북 단일팀 뜬다

숫자로 보는 평창올림픽

2018-01-30     뉴스1

[경북도민일보 = 뉴스1]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는 역대 동계올림픽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그러나 2014 소치올림픽 당시 러시아의 국가 주도 도핑으로 인한 제재, 북한의 참여 등으로 엔트리 마감까지 변수가 많았다.
국내에서는 스키와 빙상 종목에서 일부 선수들의 출전 자격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내외부로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졌지만 이제 본 대회가 2주도 남지 않았다. 이에 올림픽 이모저모를 숫자로 정리해봤다. 
▲1= 여자 아이스하키대표팀은 남북한의 첫 올림픽 단일팀이다. 이전까지 우리나라는 북한과 단일팀을 두 차례 구성했다. 1991 세계탁구선수권과 세계청소년선수권 축구대표팀이다. 올림픽에서 공동입장은 있었지만 단일팀을 구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 북한이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딴 메달의 숫자다. 1964 인스부르크 대회에서는 한필화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북한의 첫 메달이다. 이후 황옥실이 1992 알베르빌 대회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북한은 이번에 3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3= 한국이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종목은 총 3개다.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으로 모두 빙상 종목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윤성빈(스켈레톤)이 최초의 썰매 종목 메달에 도전한다.
▲4=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8개 포함 메달 20개로 종합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역대 최고 성적은 5위다. 한국은 지난 2010 밴쿠버 대회에서 메달 14개(금 6, 은6, 동2)를 수확하며 5위에 올랐다.
▲6= 평창에서 첫 동계올림픽을 치르는 국가는 총 6개다. 말레이시아(피겨스케이팅, 알파인스키)와 싱가포르(쇼트트랙), 에콰도르(크로스컨트리스키), 에리트레아(알파인스키), 코소보(알파인스키), 나이지리아(봅슬레이, 스켈레톤)다.
▲9= 역대 국제종합대회 개회식에서 남북한 동시 입장 횟수다. 남북한 선수단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시작으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2004년 아테네올림픽 등에서 함께 입장했다. 가장 최근 동시 입장한 것은 2007 창춘동계아시안게임이다. 이번 평창올림픽이 10번째다.
▲22= 북한은 이번 대회에 5개 종목에 총 22명을 파견했다. 여자 아이스하키 12명, 피겨스케이팅 페어 2명,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 각 3명, 쇼트트랙 2명이다.
▲30= 1988 서울올림픽 이후 한반도에서 30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이다.
▲42= 동계올림픽 효자종목 쇼트트랙에서 지금까지 수확한 메달 수다. 금메달 21개와 은메달 12개, 동메달 9개다.
▲92= 동계올림픽 사상 역대 가장 많은 국가가 참가한다. 지난 2014 소치올림픽(88개국) 보다 4개국 증가한 92개국이다.
▲102= 평창올림픽의 금메달 수는 총 102개로 소치올림픽(98)을 넘은 역대 최대 규모다. 설상에 61개, 빙상에 32개, 썰매에 9개가 걸려 있다.
▲118= 동계올림픽 최강국 노르웨이가 지금까지 수확한 금메달 개수다. 2위 미국은 96개를 따냈으며 이번 대회에서 100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165= 평창에 모습을 비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는 총 165명이다. 소치올림픽 때의 국가 주도 도핑으로 러시아 국기를 달고 출전하지는 못한다. 한편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참가 불허 처분을 받아 평창에 오지 못한다.
▲242= 이번 대회에 미국은 242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단일 국가 동계올림픽 선수단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2958= 평창에는 92개국 출신 2958명의 선수가 나선다. 지난 2014 소치올림픽 보다 67명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