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주·무소속 3파전 양상

6·13 지방선거-청송군수

2018-01-30     이정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정호기자]  3선 연임 제한으로 한동수 현 군수가 출마하지 않는 이번 선거는 일찍부터 후보군이 수면위로 드러나는 등 출마예정자들은 민심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당 공천이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여당이 된 민주당 후보까지 선거전에 가세해 이번 선거는 한국당과 민주당, 무소속 후보 간 3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출마예상자는 한국당은 윤경희 전 군수와 심상박 전 군위 부군수, 무소속은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경기 청도 부군수, 윤종도 경북도의원이며 민주당은 조심스럽게 배대윤 전 군수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한동수 현 군수에게 고배를 마신 윤경희(58·한국당) 전 군수는 10여년동안 군민과 동고동락을 같이하고 지지세력을 확산시키며 청송지역을 떠나지 않고 구석구석을 누비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우병윤(59·무소속)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지만 현 부지사로서 현직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청송에 큰 도움이라 생각하면서 출마를 고민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장 먼저 공직을 그만두고 선거를 준비한 후보는 심상박(61·한국당) 전 군위 부군수다.
 그는 지난해 4월 30일 임기 1년을 남겨두고 퇴임한 뒤 청송으로 이사해 군민들과 접촉하는 등 공감대를 넓혀 왔다.
 지난 3년 6개월간 경북도의원으로 청송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는 윤종도(58·무소속) 도의원은 현재까지 쌓은 경륜을 바탕으로 더 큰 청송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도의원 출마를 포기하고 군수 출마 뜻을 밝혔다.
 특히 배대윤(69) 전 군수의 사면복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민주당은 배 전 군수가 선거법 위반으로 피선거권을 얻지 못해 현재로선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없지만 만약 사면복권이 될 경우를 생각하고 있어 그의 행보도 관심거리다.
 이경기(56·무소속) 청도 부군수도 이름은 거론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는 걸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