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동남아 대학에 교육 한류 전파

온라인보건직업교육 프로그램 제작, 웨딩 메이크업·음식·치기공 등 전파

2018-02-05     김홍철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보건대가 동남아 대학에 교육한류 열풍을 주도한다.
 5일 대학 측에 따르면 최근 해외맞춤식 플립드러닝(Flipped Learning) 모형을 구축했다. 주요 내용은 케이웨딩(K-Wedding), 케이푸드(K-Food), 케이덴탈(K-Dental) 등 3가지 과정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이다.
 교육 대상자는 동남아 대학생이다.
 한류문화 열풍이 불고 있는 해외에 한국의 웨딩 메이크업 및 헤어, 음식, 치기공을 전파하는 것이 목적이다. 
 대학 측은 교육부 WCC(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부터 해외 대학생을 겨냥한 온라인보건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해왔다.
 케이웨딩은 케이웨딩 트랜드 및 이미지 분석과 웨딩메이크업, 웨딩헤어, 웨딩스타일링 등이 담겨있다.
 케이푸드에는 한식 밥, 국, 탕, 찌개, 전, 면, 육류, 찜 조리 방법 등이 포함돼 있다.
 케이덴탈은 모형스캔, 캐드ㆍ캠, 보철물 적합도 확인 등이다.
 각 과정마다 8회 교육이며 회당 20분 내외다. 교육은 동남아대학이 교육컨텐츠를 요청하면 대구보건가 승인을 해주는 방식이다. 이후 현지대학에서 온라인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이 방학기간 동안 대구보건대에 방문해 1주 혹은 2주 과정으로 현장실습을 하는 구조다. 
 학생들이 수업 전에 미리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서 개념을 숙지 한 후 수업에 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 대학 남성희 총장과 김경용 국제교류원장, 안홍 호텔외식산업학부 교수는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필리핀 아워 레이디 파티마대, 센트로 에스콜라 대, 앤젤레스대 등 6개 대학을 방문해 교육 컨텐츠를 소개했다. 우선 대구보건대와 6개 대학이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대구보건대는 이들 대학에 교육컨텐츠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으며 각 대학들은 학생들이 온라인 교육을 듣고 하계 방학동안 한국에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